靑, '김정은 사망설' 주장한 태영호·지성호 무책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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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정은 사망설' 주장한 태영호·지성호 무책임해'
  • 정득환 논설위원
  • 승인 2020.05.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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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는 2일 사망설에 휩싸였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한 것을 두고 "'북한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한 청와대와 정부의 입장은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뜻이었다"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과거에도 김 위원장이 20일 가까이, 혹은 그 이상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특이동향이 없다'고 해온 청와대와 정부로서는) 김 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 행보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지난달 21일부터 "북한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파악한 동향과 벗어나지 않는 것인가'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청와대는 특히 '김정은 건강 이상설' 등을 주장한 인사들이 비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탈북민으로 4·15 총선에서 당선된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은 지난달 28일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탈북민으로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에 당선된 지성호 당선인은 전날 "김 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태 당선인과 지 당선인 등의 언급은 무책임한 발언이었다"며 "정부의 공식 입장과 배치되는 '사망설', '위급설' 등을 주장하려면 근거를 갖고 책임 있게 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김 위원장이 전날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달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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