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규모 방사광가속기, 충북 청주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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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규모 방사광가속기, 충북 청주에 들어선다
  • 공재벽 사회부차장
  • 승인 2020.05.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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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광가속기 조감도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1조 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 부지로 충북 청주시가 최종 확정됐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에 대한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브리핑에서 “첨단 원청기술의 신속한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으며 첨단산업분야의 핵심개발 분야에 인프라 역할을 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에 대한 요구도 크게 증가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증가된 수요에 대응해서 지난 3월 24일 정부는 신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포함하는 대형 가속기 장기 로드맵 및 운영전략을 각 자문위원회 심의를 통해서 확정했고 신규 방사광과속기의 부지 선정은 산업수요 충족 및 국가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라는 신규 방사광과속기 구축 취지를 고려하고 또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정되도록 하기 위해서 공모 방식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청주가 확정된 것과 관련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수차례의 회의와 서면검토를 진행했고 또 발표 평가와 현장 확인을 거쳐 최종적으로 1개의 지역을 선정했으며 과기정통부는 선정된 입지와 지자체의 지원 내용을 포함하여 신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계획을 완료하고 5월 중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청주 유치에 대해 경쟁을 벌였던 김영록 전남지사가 나주가 선정에 탈락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단합에도 불구하고 충북 오창이 가속기 부지로 선정됐다"며 "최선의 준비를 다 했음에도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나주는 넓은 평지로 최고의 확장성과 개발 용이성, 단단한 화강암으로 인한 안전성,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 편의성과 쾌적성을 갖춰 가속기 구축의 최적지이다"며 "대규모 국가 재난에 대비한 위험 분산과 국가균형발전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결국 입지 선정의 전 과정이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며 "결과에 대해 납득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세부적인 평과 결과 공개와 재심사를 강력하게 요청한다. 정부는 원점에서부터 다시 재검토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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