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인 문해교육 본격화...디지털사회 가속화에 대응한다
상태바
서울시, 성인 문해교육 본격화...디지털사회 가속화에 대응한다
  • 김진 서울본부/사회부차장
  • 승인 2020.05.11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가 시대 변화를 반영한 '서울형 성인문해교육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기존에 실시했던 읽고 쓰는 전통적 문해교육은 물론, 문해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자동화‧무인화, 스마트기기의 보편화에 대응하는 실용적 ‘디지털‧생활 문해교육’까지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목표다.

 우선 ‘디지털 문해 학습장’이 하반기 4곳에 문을 연다. 무인기기나 스마트폰으로 티켓발권, 음식주문, 공공기관 서류발급하기 같이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디지털 문해교육을 체험하며 배울 수 있다. 신청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강사가 찾아와 스마트폰 사용법, 한글, 기초수학 같은 맞춤형 교육을 해주는 ‘찾아가는 문해교육’도 7월 시작한다.

 서울 전역에 분산돼 있는 200여 개 문해교육기관들의 권역별 중심 추 역할을 할 권역별 4개 거점기관이 올해 서남권을 시작으로 '22년까지 단계적으로 지정‧운영에 들어간다. 6월부터는 서울 전역의 문해교육기관과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서울시 평생학습포털’(http://sll.seoul.go.kr)에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서울형 성인문해교육 활성화 사업'은 앞서 서울시가 발표한 「성인문해교육 활성화 4개년 기본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전략에 해당한다. 3대 영역 9개 전략과제로 추진된다.

 3대 영역은 ①생활밀착형 문해교육 지원 ②안정적인 문해교육환경 조성 ③문해교육 통합 정보제공이다.

 첫째, 스마트기기, 무인기기 등 생활방식의 디지털화에 적응하고, 대도시 서울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만드는 ‘생활밀착형 문해교육’에 집중한다.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통해 자존감 향상과 사회활동 참여기회 확대를 이끈다는 목표다.

 둘째, 안정적인 문해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전역 문해교육기관의 중심 추 역할을 할 4개 권역별 거점기관을 '22년까지 지정‧운영한다. 또, 문해교육이 필요한 시민 발굴과 학습자 상담‧관리 등을 담당하는 ‘문해교육 매니저’도 올해 9명을 시작으로 확대 선발한다.

 셋째, 서울시 평생학습포털(http://sll.seoul.go.kr) 내에 시, 자치구, 민간에서 각각 운영되는 서울 전역의 문해교육 정보를 총망라한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6월부터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전역에서 개설‧운영 중인 문해교육기관의 정보(위치, 연락처, 교육프로그램 등)를 한 눈에 보고, 학습자가 원하는 지역의 교육기관과 프로그램을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성인 문해교육에 관심이 있거나 교육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서울시 문해교육센터’(☎02-719-6420)나 ‘다산콜센터’(☎120)를 통해 다양한 교육정보를 확인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제 시대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우리사회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언택트 소비가 일상화됐다. 이런 흐름에서 소외된 이들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 그 실천의 하나로 서울시가 체계적으로 준비해온 서울형 성인문해 활성화 사업을 적극 활용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디지털‧생활 문해교육을 해나가겠다.”며 “글자를 몰라서 혹은 디지털 기기 이용이 어려워서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면 서울시 문해교육센터로 연락해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