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 김태년 향해 '정신감정 받아야'...민주당 '반성없는 정치 민낯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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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주, 김태년 향해 '정신감정 받아야'...민주당 '반성없는 정치 민낯 보여줘'
  • 송경희 부장/기자
  • 승인 2020.05.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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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주 미래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백승주 미래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체 교섭단체 구성 논의설이 나오고 있는 미래한국당을 향해 '막장 정치'라고 비판한 가운데 백승주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신감정을 해볼 필요가 있다"라며 맞받아쳤다.

 백 수석부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 원내대표는) 병원을 방문해 정신건강에 대해 감정해 볼 필요가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11일 한국당을 향해 "교섭단체로 인정할 이유가 없다"라며 교섭단체가 돼도 상임위원장을 배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백 수석부대표는 이와 관련해 "비교섭단체들과 '4+1'이라는 괴물로 국회를 운영한 것이 민주당"이라며 "(한국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될 경우) 국회법에 따라 (진행돼야 할) 국회 운영 일정을 협의하지 않겠다는 것은 국회법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일하는 국회의 출발점은 이를 멈추게 하는 막말 정치의 종식에 있다는 것은 상식 중의 상식"이라며, 하지만 "백승주 의원은 김태년 원내대표를 향한 막말로 반성 없는 정치의 민낯을 또다시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에서 거듭되는 막말로 냉엄한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는 사실을 벌써 망각한 언사가 아닐 수 없다"며, "민심과의 역주행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매우 부적절한 발언으로, 백승주 의원은 본인의 발언을 즉시 철회하고 사과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했다.

 이어 "방역과 경제위기 극복에 온 국민이 힘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 편법과 막말이 아닌 정석과 존중의 정치를 보여주는 것이 국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새로운 국회의 모습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하루라도 속히 합당을 통해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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