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민당과 흡수 합당...21대 국회 177석 거대 여당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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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민당과 흡수 합당...21대 국회 177석 거대 여당 탄생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부장
  • 승인 2020.05.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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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더불어시민당 지도부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손을 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더불어시민당 지도부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손을 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내부 합당 절차를 마무리했다. 선관위 신고를 마치면 21대 국회의 민주당 의석은 지역구 163석, 비례대표 14석 등 177석으로 출발한다.

 민주당과 시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합당을 결정했다. 민주당이 시민당을 흡수하는 방식의 합당인 만큼 당명이나 지도체제 등은 변경되지 않는다.

 시민당 당원은 민주당으로 당적이 변경된다. 이 과정에서 민주다은 당원 자격심사를 하기로 했다.

 민주당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합동회의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제명된 자나 징계를 회피하기 위해 탈당한 자는 자격 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합동회의 인사말에서 “그동안의 정치하면서 여러 당명을 가진 당에서 활동했는데, 선거때마다 당명이 바뀌었다”며 “그런데 (당명이 바뀌지 않고) 179석이라는 압도적인 다수로 국민 성원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 성과있는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역사적 책임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어 “이번 국회의 첫 일년을은 민주개혁 세력이 정권을 재창출해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 수 있는지 가늠할 시기”라고 당부했다.

 우희종 시민당 대표는 “시민들은 적폐청산의 일념으로 촛불정부를 뒤흔들며 문정부 개혁의지에 반대하는 세력에 대해 단호했다”며 “이는 4·19와 5·18 시민 정신 속에서 박근혜 정부를 몰락시킨 광화문 촛불의 연장”이라고 말했다.

 우 대표는 또 “시민당은 이제 출범 취지에 맞춰 민주당과 합당함으로써 그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역할을 끝내려 한다”며 “우리 당 의원들이 민주당의 넉넉한 품에서 각자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송갑석, 제윤경 민주당 대변인은 합동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윤미향 시민당 당선인에 대해 논의한 바 있냐는 질문에 “윤 당선인에 대해 문제 제기되고 있는 내용이 상당부분 가짜뉴스에 해당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자체조사 등의 계획은 따로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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