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미국의 제재는 세계 관련사업에 심각한 충격'
상태바
화웨이 '미국의 제재는 세계 관련사업에 심각한 충격'
  • 이유정 기자/해외통신원
  • 승인 2020.05.19 0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 강화에 대해 화웨이 한 기업뿐 아니라 전 세계 관련 산업에 심각한 충격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반발했다.

 화웨이는 어제 성명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반도체산업 등 전 세계적 협력의 신뢰 기반이 파괴될 것이다. 또 산업 내부의 갈등과 손실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국 매체 신랑(新浪)과학기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성명이 미국의 제재에 대한 화웨이의 첫 공식반응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5일 자국의 반도체 관련 기술을 일부라도 활용하는 회사에 대해, 화웨이가 설계해 주문하는 반도체 제품을 만들어 팔려면 반드시 미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새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위청둥 화웨이 소비자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보다 직접적으로 미국의 제재를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 CEO는 지인들과의 위챗 대화방에서 "(미국이 제재 명분으로 삼는) 소위 사이버 안보라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며 "관건은 화웨이가 미국의 기술 패권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위 CEO는 이 발언 밑에 '미국은 왜 화웨이를 죽이려고 하는가'라는 제목의 글 링크를 달아놓기도 했다.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미국 정부의 제재로 화웨이는 퀄컴 등 미국 회사들로부터 반도체 부품을 사들이기 어려워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