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미향 사실관계 확인 먼저'...통합당 '민주당이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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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미향 사실관계 확인 먼저'...통합당 '민주당이 책임져야'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부장
  • 승인 2020.05.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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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

 더불어민주당이 윤미향 당선인과 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입장을 다시 내놨다.

 정의연의 회계 처리와 관련한 의혹이 연일 불거지고 윤 당선인의 '말 바꾸기' 논란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당장 당이 나서 조치를 취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이다.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20일 국회 브리핑에서 "정의연 회계부정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정의연이 외부기관을 통해 회계감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행안부를 비롯한 기관의 감사도 있을 예정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외부 회계감사와 행안부 등의 감사 결과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뒤 "(윤 당선인) 본인이 관련 의혹을 소명하고 있고, 설명할 것으로 안다. 본인이 여러가지 방법으로 소명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일부 보도를 보면 당 안에서 (이번 사안에 대한) 내부 논란이 있는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 "당에서도 이 문제를 무겁게,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은 "역시나 '버티면 된다'는 식의 인식이고, 국민들의 인식과는 동떨어진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통합당 황규환 부대변인은 "민주당이 여전히 편협한 시각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있는 듯하다"면서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단순히 정의연의 회계문제만이 아니다. 윤 당선인과 정의연은 '쉼터' 운영을 비롯해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고 말했다.

 정의당 역시 "민주당은 책임있는 태도를 보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자신과 정의연 관련 논란을 정치공세로만 간주할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납득 가능한 해명과 근거를 내놓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윤 당선인의 자질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민주당 차원에서도 진상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방안 등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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