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신곡에 미국 사이비교주 연설 삽입 논란...소속사는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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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슈가 신곡에 미국 사이비교주 연설 삽입 논란...소속사는 사과
  • 김선형 디지털부 기자
  • 승인 2020.06.0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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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의 믹스테이프 'D-2'의 수록곡에 미국 사이비 종교 교주 제임스 워런 짐 존스의 연설이 사용돼 논란이 일자 슈가 측이 해당 부분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지난달 31일 "슈가의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What do you think?)' 중 도입부 연설 보컬 샘플은 해당 곡의 트랙을 작업한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했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짐 존스는 1950년대 미국에서 사이비 종교 인민사원을 세운 교주다. 그는 1978년 남미 가이아나로 이주한 뒤 신도 900여명에게 음독을 강요한 존스타운 대학살 사건의 장본인이다.

 소속사는 "해당 연설 보컬 샘플을 선정한 이후 회사는 내부 프로세스에 따라 내용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선정 및 검수 과정에서 내용상 부적절한 샘플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곡에 포함하는 오류가 있었다"며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이와 관련된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 상처 받으셨거나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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