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회 보이콧 가능성에 대해 '상황 봐가면서 대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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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회 보이콧 가능성에 대해 '상황 봐가면서 대처할 것'
  • 이일성 대표/ 기자
  • 승인 2020.06.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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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5일 단독 개원을 강행할 경우 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할 가능성에 대해 "상황을 봐 가면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의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단독 개원 움직임에 대해 "독재정권 시절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권력에 취한 정권을 언제까지 국민이 용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나. 이건 2009년 노영민 당시 야당 비서실장이 한 말"이라며 "민주당 지도부는 이 말을 다시 새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통합당과 합의없이 5일 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 수 없다는 자체 법률검토 결과를 제시하면서 "민주당이 아무리 의석이 많아도 교섭단체 간 합의 없이 의장단을 뽑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자기들 편한 것만 내세워 개원은 법대로 지키자고 하는데, 법대로를 외치지 않은 독재 정권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권을 국회의장 산하 기구로 옮기려는 데 대해선 "국회가 가진 심사권을 의장 한 사람에게 준다는 것이야말로 가장 독재적 발상"이라며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 스스로 통합당의 전신인 과거 한나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했을 때 상임위원장 독식을 주장했다는 지적에는 "주장은 했지만 그렇게 강행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주 원내대표는 3차 추경안과 관련해 "추경은 추경대로 철저히 따져야 하는 것"이라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3차 추경에 협조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도 "협조한다는 게 눈 감고 통과시켜준다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