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검찰 개혁에 대한 질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제발 좀 쓸데없는 언행을 삼가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최근 법사위를 보면 과연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국가 원칙으로 삼으려는 나라인지 의심을 갖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직분을 성실히 수행하려고 애쓰는 검찰총장, 감사원장에 대해 정치권이 지나치게 간섭하고 국회가 딱한 언사를 행사하고 있다"며 "이렇게 해선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큰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70주년을 맞은 6·25 전쟁을 상기하면서 "북한은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특히 유엔 회원국으로서 유엔헌장과 국제법 관행을 준수하는 나라로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북한이 늘 얘기하는 체제 안정을 꾀할 수 있지, 남한에 대한 위협적 언사나 행동으로 체제 안정을 이룰 수 있다는 망상은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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