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워싱턴DC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25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워싱턴DC에 위치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곳을 찾은 건 취임 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미리 준비돼 있던 화환 앞에 선 뒤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잠시 묵념했다. 이어 헌화식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10여명과 서로 거수경례를 주고받았다.
그는 참전용사들과 일일이 인사하며 "노고가 많았다. 미국도 당신의 노고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미 언론들은 이 자리에는 이수혁 주미 한국 대사, 로버트 윌키 미 보훈부 장관, 데이비드 베른하르트 미 내무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한국의 한국전쟁 70주년 행사에 영상 메시지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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