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회 사무총장에 김영춘 전 의원...'국민 신뢰 얻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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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회 사무총장에 김영춘 전 의원...'국민 신뢰 얻도록 노력하겠다'
  • 송경희 부장/기자
  • 승인 2020.06.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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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김영춘 전 의원을 신임 국회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승인했다. 김 사무총장 임명 승인안은 이날 무기명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총투표수 181표 가운데 찬성 177표, 기권 2표, 무효 2표로 통과됐다.

 16대와 17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사무총장은 80년대 학생 운동권인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정치인이다.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87년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통일민주당 총재 시절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 광진갑에 당선돼 국회에 진출했으나 2003년 이부영 김부겸 전 의원 등 이른바 독수리 5형제의 일원으로 한나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에서 활동했다.

 2007년 대선 때 창조한국당에 몸담은 뒤 탈당해 정치를 중단했다가 2010년 민주당으로 복당한 뒤 이듬해 총선에서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가 진구갑에서 당선됐다.

 영남권 잠룡으로 몸집을 키웠지만 21대 총선에서 부산시장 출신인 미래통합당 서병수 의원에게 패해 4선 등정에 실패했다.

 김 신임총장은 임명승인안 가결 뒤 인사말을 통해 “의원들이 국민에게 힘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뒷받침해 21대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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