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2주년을 맞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9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후반기 구상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미래 도약을 위한 7대 역점과제와 뉴노멀 시대에 따른 3대 시스템 개혁 과제를 통해 구체적인 방향과 적극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동시에 기존 도정 추진의 핵심 방향인 일자리 창출과 저출생 극복 등을 지 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7+3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대구경북 행정통합 △기업하기 좋은 경북, 늘어나는 일자리 △경북형 스마트 뉴딜 선도 △뉴노멀 문화관광시대, 힐링 경북 조성 △식량안보위기, 만들어 공급하는 경북 농어업 △통일시대, SOC 초광역 교통물류 거점 조성 △뉴노멀 대응, 3대 시스템 개혁을 꼽았다.
이 지사는 ‘죽을 고비에서 살 길을 찾는다’는 ‘사중구생(死中求生)’의 정신을 강조하며, “어려움에 처한 도민께 희망을 드리는 정책과 지역의 미래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하여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민선7기 후반기 2년의 구상인‘새경북 뉴딜 7+3 프로젝트’에 대한 강한 추진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이 지사는 "주민투표에서 공동후보지(의성군 비안·군위군 소보)가 높은 점수를 받은 만큼 당연히 공동후보지로 가야 하고 단독후보지(군위군 우보)는 더는 대상이 안 되는 것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동후보지로 거의 결정된 상태인데 단지 유치 신청하는 마지막 절차만 남아 있다"며 "군위군이 공동후보지를 신청하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있으며 단독후보지로 돌아가는 길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전부지 선정 무산과 제3 후보지 거론과 관련해서는 "두 후보지가 아닌 새로운 지역은 반대 세력 등으로 한발짝도 못 나가고 싸우다가 끝이 나고 현재로선 굉장히 어렵다"며 "이렇게 가면 무산되는 만큼 똘똘 뭉쳐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공항이 옮기면 군위와 의성 모두 획기적으로 발전하는데 작은 것으로 다투지 말고 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