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민이 제안한 '장애인 공공재활병원 건립' 추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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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민이 제안한 '장애인 공공재활병원 건립' 추진 결정
  • 김진 서울본부/사회부차장
  • 승인 2020.06.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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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 ‘장애인 공공재활병원’이 처음으로 들어선다. 어느 시민이 서울시 시민참여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democracy.seoul.go.kr)에 올린 글에 1천 명이 넘는 시민이 공감하면서 정책으로 채택된 것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에 장애인 공공재활병원을 지으면 어떨까요?’라는 시민 제안에 "건립절차를 본격 시작하겠다"고 응답했다. 서울시는 30일박원순 시장이 직접 답변한 영상을 ‘민주주의 서울’에 게시했다.

 박원순 시장은 영상답변을 통해 “장애인 재활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39만4천 명의 장애인들이 제 때에 꾸준히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재활병원 건립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7월부터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고 병원부지를 물색하는 등 건립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첫 번째 이뤄지는 시장 답변이자 작년 ‘서울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재개발 지역 길고양이 보호조치 의무화’에 이어 세 번째다.

 서울시는 병원 건립까지는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장애 재활치료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다각도의 공공재활정책을 확대 추진해 건립 이전까지 장애인의 재활치료와 건강관리 어려움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발달장애아동 치료를 위한 국내 최초의 공공 ‘어린이 발달장애센터’,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센터 등을 건립하는 등 장애인의 자립지원‧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장애인의 평생 건강관리를 위한 생애주기 의료서비스는 여전히 부족하다. 특히 소아재활병원은 수가가 낮아 민간병원이 턱 없이 부족해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재활전문병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장애인 재활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특히 장애 청소년의 경우 급격한 신체발달이 일어나는 시기인 만큼 발달수준과 특성에 맞춘 재활치료가 꼭 필요하다.”며 “장애인 공공재활병원’ 설립이라는 이번 서울시의 답변이 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들의 삶을 국가가 책임져 나가는 자그마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 시민의 생각과 참여가 정책의 결실을 맺고 일상을 바꿔낼 수 있도록 민주주의 서울을 통한 시민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