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선수단은 10일 저녁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참가 예정인 206개 국가 중 처음으로 대구에 입성한다. 이날 입국하는 호주 선수들은 창던지기 오세아니아 기록 보유자인 재로드 바니스터(27)등 총 11명. 네이든 심스(Nathan Sims)를 비롯한 7명의 호주 임원들도 9일과 10일에 걸쳐 달구벌을 찾는다.
20시15분 대구공항에 도착하는 선수들은 공항에서 간단한 환영 절차를 거친 뒤 곧바로 동구 율하동에 위치한 선수촌으로 이동, 여장을 풀게 된다. 율하동 선수촌은 세계육상선수권 최초로 건립된 선수단 전용 숙소. 따라서 이들은 이 특별한 장소의 첫 번째 손님이라는 기록도 갖게 됐다.
호주는 이번 대회에 약 70명 규모의 선수단을 출전시킬 예정이다. 이 중에는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챔피언 스티븐 후커(남자 장대 높이뛰기, 29)와 다니 사무엘스(여자원반던지기. 23)가 포함돼 있다. 후커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베이징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여자 100m 허들의 샐리 피어슨(25)도 이번 대회에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한편, 11일에도 호주 선수단 4명이 입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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