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스크' 강조하던 브라질 대통령, 결국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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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스크' 강조하던 브라질 대통령, 결국 코로나19 확진
  • 김태완 해외특파원
  • 승인 2020.07.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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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7일 국영 TV 브라질과 인터뷰를 통해 전날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는 내리는 비와 같아서 누구나 걸릴 수 있다"면서 특히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내가 이전에 말한 것처럼 코로나19 때문에 공포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면서 "나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정상이며 매우 몸 상태가 좋다"고 말해 코로나19에 대해 지나치게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이후에도 이를 '가벼운 독감'으로 표현하며 언론이 공포감을 과장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5일부터 기침과 고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으며 전날 증상이 악화해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군 병원에서 폐 검사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폐 검사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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