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근처 롯데정보통신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5명이 확진돼 사무실이 임시폐쇄됐다고 서울시가 9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종로구 당주동 롯데정보통신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 중 경기도민 1명이 6일 처음으로 확진됐으며, 이어 경기도민 1명과 인천시민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그 후에 서울 거주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됨에 따라 관련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다.
다만 이 중 서울 거주자 2명은 9일 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서울 누계 1천393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는 최소 1천395명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사무실 해당 층의 근무자 약 110명에게 자가격리를 지시하고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시행중이며, 이 중 21명의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당국은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최초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서울시는 또 온수매트 관련 사업을 하는 강남구 소재 사무실에서 일어난 코로나19 집단발병 관련 환자가 전국 11명(서울 6명 포함)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사무실에 출입한 사람이 6명(서울 1325, 1372번 포함)이며 이들의 가족과 지인이 5명(서울 1252, 1254, 1338, 1366번 포함)이다.
역학조사 결과 이 사무실에는 경기도 확진자(전국번호 12468, 6월 21일 확진)가 지난달 16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진구에서는 중곡4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70대(광진 18번, 서울 1385번)가 그제(7일) 확진된 데 이어 이 음식점을 지난달 27일 방문했던 60대(중곡4동, 광진 19번, 서울 1393번)가 어제(8일) 확진됐다.
서울시는 이들의 접촉자를 포함해 22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가 모두 음성이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광진구는 이 음식점을 임시폐쇄했으며, 추가 접촉자 확인을 위해 6월 29일부터 7월 7일 기간 중 해당 음식점을 방문한 이들이 검사를 받도록 안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