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성추문 여파...문 대통령 지지율 44.1%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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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성추문 여파...문 대통령 지지율 44.1% 폭락
  • 정득환 논설위원
  • 승인 2020.07.1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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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크게 하락하면서 청와대 내에서도 우려섞인 시선이 감지되고 있다.

 리얼미터가 16일 발표한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13∼15일 전국 성인 1천510명 대상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는 전주보다 4.6% 포인트 하락한 44.1%로 집계됐다.

 일단 청와대는 이에 대한 공개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참모들 역시 "지금은 주어진 국정과제를 묵묵히 해나갈 때"라며 언급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청와대는 지지율이 70% 선을 돌파해 고공행진을 하던 지난 5월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결과는 코로나19 극복과 부동산 시장 안정 등 난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지지율의 하락은 임기 후반 국정동력 저하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청와대 한 관계자는 "민심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들어야 할 때라는 의견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나아가 일각에서는 이런 자성론이 비서진을 대상으로 한 인적 쇄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더불어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반발이 주된 지지 이탈의 주요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청와대 내 다주택자 참모들 문제도 불거지는 등 비서진의 대응도 매끄럽지 못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남은 임기 동안 한국판 뉴딜 등 핵심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라도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 역시 이런 인적 쇄신론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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