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e스포츠를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집중 육성하고, 한류와 연관된 산업을 소비재에서 관광, 의료 등 서비스업으로 확산하고자 한류스타와 손잡고 마케팅에 나선다.
정부는 16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을 논의하고 발표했다.
한류 콘텐츠 다양화를 위해서 기존 콘텐츠 중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전통문화·예술·스포츠 등 우리 문화 전반에서 새로운 한류콘텐츠가 될 잠재력이 있는 것들을 찾아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한다. 비대면 경제에 적합한 기존 콘텐츠나 새로운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제1회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개최와 이스포츠 상설 경기장 설립 등을 계기로 우리 이스포츠를 세계적 한류 콘텐츠로, 실감 콘텐츠 제작 지원과 체험 기반시설을 확충해 5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육성한다.
기존 대중문화 콘텐츠 외에 한식·태권도·문화재 등 전통문화와 생활문화를 포함한 한국문화 전반으로 한류의 저변을 확장하기 위한 해외 사업을 지원한다.
박양우 장관은 “한류는 세계 문화사에 기록될만한 사건이고, 우리가 문화부문에서도 세계 정상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다.”라고 평가하며, “그러나 지금 한류는 기로에 서 있으며,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정부의 지혜로운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 민족의 문화예술적 잠재력과 창의력이 세계무대에서 마음껏 발휘될 수 있도록 잘 지원해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신한류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