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에 있는 육군 전방부대에서 병사 13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감염됐다.
국방부와 포천시 등은 8사단 소속 모 부대에서 병사 2명이 2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주둔지 전 병력 22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11명이 양성으로 추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이 부대에서만 모두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아직 전수검사 결과가 다 나오지 않아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최초 확진된 병사 2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두 사람 모두 지난달 초 휴가를 다녀왔고, 이 가운데 1명은 지난 10일 외출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건 약 20일 만이다. 군은 지난 2월말 신천지발 감염 확산으로 군 내 집단감염이 처음 발생한 뒤 확진자를 치료하고 접촉자를 격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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