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G유플러스 등에 화웨이와 거래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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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G유플러스 등에 화웨이와 거래 중단 촉구
  • 이유정 기자/해외통신원
  • 승인 2020.07.2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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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갈등의 격화 속에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장비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동맹국들에게 쓰지 말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

 미 국무부 부차관보는 LG유플러스 등의 기업에 화웨이와의 거래를 끊을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그동안 동맹국에 화웨이 배제를 촉구해 온 미 정부가 이번에는 우리 기업까지 거론하며 압박을 가했다.

 로버트 스트레이어 미 국무부 사이버·국제통신정보정책 담당 부차관보는 LG유플러스를 겨냥해 화웨이 5G 장비 배제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화웨이와의 거래가) 우리는 매우 중대한 안보 문제라고 생각한다. LG유플러스가 믿을 수 없는 공급업체에서 믿을 수 있는 업체로 옮길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 기술을 사용한다면 중국 공산당이 감시 도구로 쓰거나 장애를 일으키는 방식으로 기술을 약화시키도록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기업이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화웨이 장비 사용을 중단하더라도 재정적 보상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의 거센 압박에 반 화웨이 전선도 확대되고 있다.

 호주, 뉴질랜드에 이어 영국 정부도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를 2027년까지 퇴출하기로 했다. 중국 기술 굴기를 꺾으려는 미국의 대중 제재 강도는 갈수록 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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