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 및 도매상 부도로 이중고 겪는 출판사·서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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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 및 도매상 부도로 이중고 겪는 출판사·서점 지원
  • 김진 서울본부/사회부차장
  • 승인 2020.07.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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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존폐의 위기에 처한 중소 출판사와 동네서점들이 대형 서적 도매상의 경영악화 악재를 만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도서구매를 통한 직접적 지원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생활의 일상화로 서점운영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으나 그렇다고 영세한 지역서점이 즉각 온라인 등으로 대처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여기에 국내 2위 서적 도매업체 인터파크송인서적이 지난 6월 8일 기업회생신청을 하여 출판사들의 매출채권 회수 및 지역서점에 도서공급 장애로 코로나19와 함께 지역 출판사․서점에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동네책방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온라인프로그램 운영비(서점당 100만 원) 지원, 카카오와 ‘30일 랜선 북클럽’ 운영 등 지원하였으나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지역서점과 함께 출판사를 동시에 보다 직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으로 구매 사업방안을 모색하게 되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지역 출판사․서점 지원”사업은 서울 소재 중소 출판사의 우수도서를 지역서점에서 구매하여 언택트 일상화로 더욱 어려움을 겪는 독서환경 취약계층 시설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사업규모는 총사업비 5억 원, 우수도서 100여 종 선정, 100여 개 서점에서 서점 당 500만 원 상당 도서를 구매하고, 구매한 총3만여 권의 도서를 독서환경 취약계층 시설에 보급하는 수준이다.

 도서 선정은 공모를 통해 지역서점들이 지역출판사의 도서 중 보급 대상에 맞는 도서를 1~3종 선정해서 응모하면 도서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취지에 부합한 도서를 채택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서적 도매상 부도로 인한 출판제조업 지원을 위해 ‘도시제조업 긴급자금 지원’ 대상사업에 새로 출판제조업을 추가하고 출판·인쇄분야 사업체당 최대 3천만 원, 총 10억 원 긴급자금 지원을 위한 ‘도시제조업 2차 긴급자금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의 직접 구매를 통한 지원, 긴급자금 지원은 코로나19와 관련기업 부도로 타격을 받고 있는 지역 출판사와 서점의 경영위기 극복에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고,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온라인-오프라인 전략 모색 등 자구노력과 서울시 다양한 지원정책이 융합한다면 지역 중소 출판사․서점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코로나19와 대형 서적 도매상 부도가 겹쳐 출판·서점계 모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번 <서울 지역 출판·서점 지원>이 현 상황을 극복하는데 보탬이 되고 책문화생태계 선순환 지원책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