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찰 인사 단행, 대검 차장에 조남관 부임...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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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검찰 인사 단행, 대검 차장에 조남관 부임...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
  • 류이문 사회부차장
  • 승인 2020.08.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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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는 7일 대검 검사급(검사장) 간부 26명의 인사를 오는 11일 자로 냈다. 추 장관 취임 후 두 번째 검찰 정기인사다.

 이성윤(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당분간 자리를 유지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참모로 일한 조남관(24기) 법무부 검찰국장은 고검장으로 승진해 윤석열(23기) 검찰총장이 있는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부임한다. 검찰국장 후임은 심재철(27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맡는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 지휘 라인인 이정현(27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연수원 28기는 처음으로 검사장을 달았다. 추 장관과 한양대 법학과 동문인 고경순(28기) 서울 서부지검 차장이 여성으로는 역대 네 번째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법조계에서는 친정부 성향이거나 이 지검장 측근이 승승장구했다는 평이 나오는 상황이다.

 반면 윤 총장의 측근이나 '특수통' 간부들 상당수가 좌천되거나 제자리에 머물렀다. 특수통인 주영환(50·27기)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등은 승진 인사에서 탈락했다.

 친정권 인사로 분류되는 조남관 국장이 대검 차장, 심재철(51·27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법무부 요직인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 지검장과 함께 윤 총장을 턱밑까지 압박하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이정현 1차장과 신성식 3차장이 각각 대검 공공수사부장과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승진하면서,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국장을 포함해 이른바 검찰 내 요직인 '빅4'를 모두 호남 출신이 차지하게 됐다.

 윤 총장을 보좌한 대검 참모진 대부분이 또 6개월 만에 교체된 것도 눈에 띈다. 추 장관은 지난 1월에도 강남일 대검 차장을 비롯해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과 박찬호 공공수사부장 등 참모진을 모두 6개월 만에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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