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정부와 입장차로 2차 총파업 단행...정부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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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정부와 입장차로 2차 총파업 단행...정부는 경고
  • 류이문 사회부차장
  • 승인 2020.08.2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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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가 19일 만났지만 이견만 확인한 채 헤어졌다.

 의협은 간담회 직후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집단 휴진을 강행한다고 밝혔는데 현재 코로나19 확산 속에 의료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의 제안으로 2시간여에 걸친 긴급 간담회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의협은 "복지부가 기존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라 합의할 수 없었다"며 "지난 14일 1차 총파업에 이어 오는 26일부터 3일간 2차 총파업을 한다"고 밝혔다.

 전국 대학병원의 인턴과 레지던트들도 2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혀 코로나19 확산 속에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집단행동을 강행할 경우 법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현재 위기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정부와 의료계가 합심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도 만약 (의료계가) 집단행동을 강행한다면, 정부도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 외에는 다른 선택을 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국민 건강과 생명이 위협 받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린다"며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에 집단휴진을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하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거듭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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