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충남 천안 순천향대병원 의료진 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22일부터 이 병원의 코로나19 확진 의료진은 모두 9명으로 늘었다.
병원은 이날 하루 동안 전체 외래진료를 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22일부터 입원환자도 받지 않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내시경실은 폐쇄했고, 응급중환자실에 있던 환자 6명은 다른 병실로 옮겨 격리된 상태다.
코로나19 검사는 전 직원이 아닌 접촉 가능성이 있는 경우만 선별해 진행하고 있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전 직원 2600여명 중 1200여명만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상태다. 전 직원을 검사할지는 논의 중이나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며 “응급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던 환자의 검사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충남에서는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천안에 사는 20대와 가평 확진자와 접촉한 아산에 사는 50대 등 2명도 추가로 확진됐다.
세종에서는 지난 20일 확진된 30대 해외입국 여성의 가족 3명이 전날 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40대 남성은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안의 한국원자력연구원 직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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