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초강력 허리케인 로라 접근에 초긴장...멕시코만 지역 50만 명 대피
상태바
美, 초강력 허리케인 로라 접근에 초긴장...멕시코만 지역 50만 명 대피
  • 이유정 기자/해외통신원
  • 승인 2020.08.27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강력 허리케인 로라의 접근에 미국이 초긴장 상태에 접어들었다.

 단기간에 3등급까지 몸집을 키운 로라는 곧 재앙적 수준인 4등급으로 강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미 미국 남부 멕시코만 지역에서 50만 명이 넘게 대피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워싱턴포스트(WP)와 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미 멕시코만 지역의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허리케인 로라는 3등급으로 급속히 세력을 키운 데 이어 이날 중 4등급으로 올라설 전망이라고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가 밝혔다.

 허리케인 등급은 5단계로 나뉘는데 숫자가 클수록 위력이 세다. 2005년 8월 말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를 강타했던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5등급이었다.

 로라의 최대 풍속은 이날 오전 시간당 185㎞에 달했으며 24시간 이내에 70%의 위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NHC는 위성사진을 토대로 볼 때 로라가 가공할 수준의 허리케인으로 몸집을 키웠다면서 곧 세력이 약화할 조짐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4등급의 허리케인이 몰고 올 피해는 재앙적 수준이라고 AP통신은 우려했다. 정전이 짧으면 몇 주, 길면 몇 달씩 이어질 수 있는 것은 물론 상당수 피해 지역이 최장 몇 달간 거주할 수 없는 수준이 될 수 있다고 당국은 경고했다.

 허리케인 전문가인 스테이시 스튜어트는 AP통신에 "27일 아침에 일어나면 일부 지역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믿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일부 지역에서는 15피트(4.5m) 이상의 해일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