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제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 에 동참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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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제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 에 동참해 주십시오
  • 강혜순 광주본부 차장/기자
  • 승인 2020.08.30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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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 -
이용섭 시장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기자회견
이용섭 시장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기자회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30일 오후 2시 광역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다음과 같은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하였는데,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특히 제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 에 동참해 주기를 호소하였다.
 다음은 브리핑 내용 全文이다.

◆ 확진자 현황

 우리시가 지난 8월 27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한 지 오늘로써 4일째입니다.

 선제적 강화조치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확진자 발생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39명→27일 17명(해외유입 1명)→28일 15명(해외유입 1명)으로 두 자리 숫자를 유지하다가 어제(29일)는 3명으로 줄었고, 오늘 현재 확진자는 1명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조금만 긴장의 끈을 늦추면 바로 감염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입니다.

 특히 광화문 집회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확진자 중 한 명은 광화문집회 참석자로 그동안 연락두절 되었다가 경찰의 협조를 받아 14일만에 찾아냈습니다. N차 감염이 있지 않았을까 깊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성림침례교회와 동광주 탁구클럽의 2차 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발 대규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지역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염 사례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인천, 천안, 서울 강서구 확진자에 의한 우리 지역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인 오늘, 대부분의 교회들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엄격히 준수하며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해주고 있습니다. 광주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예배 중단 및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전환(99.2%)해 주신 교회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일부 교회에서는 오늘도 행정명령을 어기고 집합예배를 강행하면서 광주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즉시 고발조치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될지 모르는 지금은 국가적 재난 상황입니다. 우리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비상한 각오로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를 통해 시민들을 지키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낼 것입니다.

◆ 우리지역 임대인들께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 동참을 호소드립니다.

 코로나19 사태가 8개월째 접어들면서 서민들이 감당해야 할 고통의 무게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상가들 문이 굳게 닫혔고 주말 거리는 몰라보게 한산해졌습니다. 시민들이 불요불급한 사회적‧경제적 활동을 중단하면서 지역경제도 멈춰서고 있습니다. 방역대응 체계가 강화될수록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그동안 8차에 걸쳐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공공시설 임대료 인하, 신규채용 인건비 지원, 가계 긴급생활비 지원 등 시 재정여력을 총동원하여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시만의 노력으로는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시민 모두가 십시일반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으로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지역 임대인들께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 동참을 호소드립니다.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들과 함께 송정역 1913시장, 동명동 카페의 거리, 용봉동 패션의 거리 등에서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이 전개되었습니다. 어려운 형편에서도 임대인들이 통 큰 결단을 내려주셔서 임차상인들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되었습니다.
※ 상반기 공유재산 사용요금과 공공기관, 사유건물에 대한 임대료 인하로 총 23억5천만원의 부담 절감

 또 최근 우리지역 예식업계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위약금 없이 결혼식을 내년 3월말까지 연기할 수 있도록 했고, 예식 취소의 경우에도 위약금을 감경하는 등의 상생합의안에 뜻을 모아주셨습니다. 당사자들 간 합의 과정에서 예비부부들의 어려운 상황이 더욱 반영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나눔과 연대의 힘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가 학원, 실내체육시설, 유흥업소, pc방, 노래연습장, 목욕탕, 오락실, 공연장 뷔페 등에 대해 영업 중단에 해당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영업은 못하면서 임대료와 인건비 등을 지급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임대인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여러분 역시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만, 광주경제공동체를 지켜내고 더 힘든 임차인들과 고통 분담차원에서 임대료 인하를 부탁드립니다. 지역경제가 무너지고 영업기반이 붕괴되면 임대사업도 지속될 수 없습니다.

 우리시는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에 참여하는 임대인에 대해서는 재산세감면 등 지원방안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시민 여러분께서 방역 주체로서 적극 협조해 주십시오.

 확진자수가 감소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방역당국의 강력한 행정명령 때문이 아니라 시민들께서 그 행정명령에 따라 사람간 접촉을 피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지금 가장 강력한 백신은 시민 여러분께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는 것입니다. 최대한 개인외출과 모임을 삼가고 마스크 착용, 사람 간 접촉 최소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십시오.

 아울러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카페(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 포함), 제과점은 당분간 21시 이후 매장 내 영업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시가 유흥시설 전체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후 일종의 풍선효과로 일반음식점에서 음주행위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수도권 등지에서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태가 확산되고 있고, 정부에서는 수도권 지역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등에 대해 오늘 21시부터 익일 5시까지 포장‧배달만 가능토록 행정명령을 발령하였습니다. 우리시 확진자들의 이동동선에도 음식점, 카페 등이 다수 확인되고 있습니다.

 사업주와 이용자들의 자발적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아 지역감염 확산이 커질 경우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들에 대해 강제적 행정명령을 내릴 수 밖에 없음으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업무의 특성상 사람 간 접촉이 많을 수밖에 없는 직종의 종사자들께도 특별히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확진되기 전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의료진 여러분께서는 평소 진료 시 마스크, 장갑 등 보호구 착용을 꼼꼼히 하시고 철저한 손 위생을 통해 혹시 모를 감염 노출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켜 주십시오.

 또한 음식점, 카페, 편의점, 마트 등에서도 손님을 응대할 시 가급적 무인 주문 단말기(키오스크 기계)를 활용한 비대면 주문을 권장하고 손님이 신용카드를 직접 리더기에 꽂게 하는 등 상호 간의 접촉을 최소화 해주시기 바랍니다. 점원들이 직접 결제를 할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지금 우리의 목표는 하나, 코로나19 사태를 하루빨리 종식시키는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힘과 지혜를 모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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