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기 총리로 스가 유력...'7개 파벌 중 5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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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기 총리로 스가 유력...'7개 파벌 중 5개 지지'
  • 권장옥 해외통신원
  • 승인 2020.09.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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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일본의 차기 총리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당선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총리를 사실상 결정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스가 관방장관이 당내 7개 파벌 중 5개 파벌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일본 주요 언론이 2일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가 관방장관은 국회의원들이 행사하는 394표 가운데 70%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추산된다.

 요미우리 신문은 스가를 지지하는 파벌 등의 표가 단순 합산 시 약 294표(의원 표의 약 75%)라고 추산했고 아사히(朝日)신문은 284표(약 72%) 이상이라고 추정했다.

 자민당 총재는 국회의원 표 394표에 자민당 각 도도부현 지부 연합회 대표가 행사하는 141표를 더해 총 535표로 결정된다. 일본 언론의 추산대로라면 스가 관방장관은 국회의원 표만으로 전체 투표수의 53∼55%를 확보한 것이다.

 투표일인 14일까지 판세 변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지만 차기 스가 관방장관이 차기 총리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은 "스가 씨가 총재로 선택되는 흐름이 더욱 강해졌다"고 분석했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스가 관방장관이 "우세해졌다"고 진단했다.

 이번 선거는 스가 관방장관과 1일 출마 선언을 한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의 3파전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노 다로 방위상 등 의욕을 보이던 다른 주자들은 스가 대세론이 형성된 가운데 대부분 출마를 포기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2일 오후 정식 출마 선언을 하고 정책 방향을 밝힌다. 큰 틀에서 아베 신조 내각의 방향성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차기 총리는 이달 16일 임시국회에서 정식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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