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5이닝 무실점, 시즌 2승 달성...평균자책점 0.83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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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5이닝 무실점, 시즌 2승 달성...평균자책점 0.83 기록
  • 박재진 스포츠부 차장
  • 승인 2020.09.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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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동시에 평균자책점 0.83으로 0점대 방어율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한국시간으로 2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20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2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삼진은 메이저리그 입성 후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개를 잡았다.

 김광현은 1회 첫 타자 조이 보토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를 시속 146㎞ 직구로 유격수 앞 병살타로 요리하며 손쉽게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광현은 맷 데이비슨을 시속 139㎞ 몸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세 타자만 상대하고 첫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슬라이더의 위력이 더 돋보였다. 김광현은 우타자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에게는 몸쪽을 파고드는 슬라이더, 좌타자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는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를 던져 연속 삼진 처리했다. 아리스티네스 아키노에게는 볼넷을 허용했지만, 호세 가르시아를 평범한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3회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김광현은 3회 일본인 교타자 아키야마 쇼고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커트 카살리에게 이날 첫 안타를 맞고 보토에게도 우전 안타를 내줘 1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김광현은 카스테야노스에게 직구 3개를 연속해서 던졌고, 유격수 앞 병살타로 요리했다.

 야수진도 김광현을 도왔다. 세인트루이스 유격수 폴 데용은 4회 첫 타자 데이비슨의 빠른 땅볼 타구를 넘어지며 잡아, 1루에 정확하게 송구했다. 김광현은 박수를 치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광현은 수아레스에게 3루수 옆을 뚫는 2루타를 맞았지만, 무스타커스와 아키노를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늘렸다. 5회에는 이날 처음으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김광현의 호투를 앞세운 세인트루이스는 16-2 대승을 거두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김광현은 지난달 18일 시카고 컵스전(3⅔이닝 1실점) 4회 자책점을 기록한 뒤 17이닝 연속 비자책 행진을 이어갔다.

 김광현은 최근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MLB.com과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그를 신인왕 후보로 언급했다. 현재로서는 샌디에이고의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1일 기준 타율 0.356 4홈런 17타점)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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