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엔터테인먼트, BTS에 주식 증여...1인당 90여억원 이상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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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엔터테인먼트, BTS에 주식 증여...1인당 90여억원 이상 될 듯
  • 김선형 디지털부 기자
  • 승인 2020.09.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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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방탄소년단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이하 빅히트)부터 증여받은 주식 평가액이 관심을 받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빅히트의 최대주주인 방시혁 대표이사는 지난달 3일 방탄소년단 멤버 RM·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 7명에게 총 47만8695주의 보통주를 균등하게 증여했다. 멤버 1인당 6만8385주를 갖게 된 셈이다. 최대주주인 방시혁 의장은 총 1237만7377주를 보유, 공모후 36.7%의 지분율을 차지했다.

 빅히트는 지난 2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번 상장을 위해 713만주를 공모했으며, 오는 24~25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다음 달 5~6일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피에 신규 상장 신청을 완료한다. 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이며, 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공모예정가는 10만5000~13만5000원이며, 공모예정 금액은 7487억~9626억원이다. 멤버들의 주식 평가액은 각 멤버당 최소 71억8043만원, 최대 92억3198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상장 후엔 2배 이상 오를 것이라는 전망대로라면, 멤버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무려 1인당 240억313500원으로 뛰며, 빅히트의 주가는 계산상 35만1000원까지 오른다.

 업계에서는 빅히트 공모주 흥행 열풍이 당분간 지속될 거라고 전망했다. 방탄소년단의 새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 1위를 차지했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신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빅히트는 방시혁 의장이 2005년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으로, ‘음악과 아티스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준다(Music & Artist for Healing)’는 미션 아래 음악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글로벌 슈퍼루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뿐만 아니라, 지난 1년간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여자친구, 세븐틴, 뉴이스트 등을 품으며 강력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구축했다.

 그 결과, 빅히트는 올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K-IFRS 연결 기준 매출액 2940억 원, 영업이익 498억 원을 기록했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투어가 중단되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작년 상반기에 견줄 정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 견고한 외형과 수익성을 보였다.

 빅히트는 “콘텐츠와 팬이라는 본질에 집중하면서 비즈니스 다변화와 플랫폼 혁신을 이뤄냈다”며 “특히, 올 상반기 활동한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 5개 팀이 음반·음원 분야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냄과 동시에 자체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레이블과 비즈니스, 팬덤을 집약하는 ‘빅히트 생태계’를 구현했고, 강력한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다양한 파생 콘텐츠를 생산(One Source Multi Use)하는 간접 참여형 수익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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