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샌델의 '정의사회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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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의 '정의사회의 조건'
  • 이예원 기자
  • 승인 2011.08.1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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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도덕·생명윤리·자유주의·민주주의, 그의 모든 철학을 한 권으로 만나다 -

 마이클 샌델의 정의사회의 조건 

 마이클 샌델의 정의사회의 조건 - 정의·도덕·생명윤리·자유주의·민주주의, 그의 모든 철학을 한 권으로 만나다 -

 고바야시 마사야 지음|김봉진 감수|홍성민·양혜윤 옮김|신국판|400쪽|값 16,800원
 분야: 인문/사회>인문교양|ISBN: 978-89-94154-10-7 13330

 

 사업자등록번호: 105-90-78634|전화: 02-326-3336|팩스: 02-325-3339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26-10호 2층|e-mail: egoldfish@naver.com 

 ● 이 책은…
 - 마이클 샌델의 정치철학을 완전히, 그리고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책!
 - 전 세계를 ‘정의의 열풍’에 빠뜨린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전작(全作)을 파헤친다!

 샌델의 정치철학은 한 마디로 말하면 ‘공동체주의적인 공공철학’이다. 특히 그의 공동체주의는 ‘닫힌’ 공동체가 아닌 ‘열린’ 공동체를 지향한다고 말할 수 있다.

 강의실을 꽉 채운 1,000여 명의 대학생들을 빨아들이는 조용하고 열정적인 목소리.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강의 ‘정의’는 하버드대학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정의열풍’에 휩싸이게 하고 있다.

 이 책은 일본 지바대학 법경학부 고바야시 마사야 교수가 정의의 멘토인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전작(全作)을 해석하고, 그 속에 담긴 사상의 본질을 파헤친 친절한 해설서이다.

 또한 <정의란 무엇인가> <생명의 윤리를 말하다> <왜 도덕인가?> 등 국내에서 출간된 도서 외에도 미출간된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 그리고 그가 발표한 논문의 주요내용까지 한 권에 담아낸 샌델 철학의 종합 안내서라 할 수 있다.

 현대사회와 인간을 재해석하고 정의와 도덕을 재발견케 하는 정의의 이야기꾼, 마이클 샌델은 우리에게 사회와 텍스트를 재해석하는 탐구심을 갖게 할 뿐만 아니라 “네게 닿지 않는 것에 선의를 갖고 대하면 언젠가 그것이 네 것이 된다.”는 니체의 말을 실감하게 한다.

 그는 우리의 철학적 사고가 확장되고 깊어지면 정의사회의 조건과 올바른 삶이 바로 우리 것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그는 철학이 세계를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열린 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가치와 정의를 설명하고 있다. 정의·도덕·생명윤리·자유주의·민주주의를 아우르는 그의 공동체주의적 공공철학은 동시대인들의 시야를 넓혀 주면서 보다 나은 세계로 나아가자고 우리를 설득하고 있다.

 저자 고바야시 교수는 전 세계를 정의의 열풍에 휩싸이게 한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강의를 여덟 가지 관점에서 주목한다. 하버드대학이라는 지적 브랜드, 대중사회 속의 지적 오아시스, 대화형 강의의 신선함, 강의의 연극적인 전개, 사례나 도덕적 딜레마의 흡인력, 정치철학이라는 장르의 매력, 세계의 시대상황과 매치되는 시의성, 동아시아의 문화적 전통과 공감이라는 이유에서 그의 강의가 이런 놀라운 반향을 일으켰다고 본다.

 또한 고바야시 교수는 ‘샌델의 강의는 학문의 원점 회귀, 철학의 부활과 학문 개혁, 실천성 있는 새로운 지식, 도덕과 정의의 새로운 전개, 대화형 강의에서 얻은 소통의 가능성, 대화형 강의에 의한 교육 개혁, 지식과 미덕의 르네상스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1부 하버드 강의의 사상적 에센스 : <정의란 무엇인가>
 세 가지 정의론 즉 행복형 정의론, 자유형 정의론, 미덕형 정의론을 통해 정의를 탐구한다. 행복의 극대화를 주장하는 공리주의, 의무와 권리로서 자유의 존중을 주장하는 자유지상주의, 미덕을 추구하는 목적론적 공동체주의를 차례로 설명하고 반박한다. 그 속에서 중요한 것은 ‘동기’라고 했던 칸트와 자유형 정의론을 주장한 존 롤스, 또 정의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아리스토텔레스까지 등장한다. 샌델은 결론적으로 이들의 주장에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정의와 공동선이라는 이상을 제시한다.

 2부 존 롤스의 한계 :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
 샌델이 명성을 얻게 된 저서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에서는 롤스의 자유주의 정의론의 한계를 지적한다. 샌델은 롤스의 정의와 도덕의 주체인 자아관을 비판하면서 공동체와 공동선을 중요시하는 공동체주의의 출발을 알린다.

 3부 공화주의의 재생을 위하여 : <민주정에 대한 불만>
 법적 절차가 중요해지면서 거의 ‘소송회사’라고 불리는 현재의 미국사회를 비판하며, 다시 공화주의에 기초한 초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중립성의 논리를 지키느라 잃어버린 종교와 언론의 자유, 프라이버시권과 가족법, 자유노동과 임금노동, 자유주의와 케인스혁명 등 미국의 정치경제 전반을 훑어보면서 ‘다수를 위한다’는 민주주의의 맹점을 짚어낸다.

 4부 유전자공학에 의한 인간 개조 반대론 : <생명의 윤리를 말하다>
 우생학 비판, 배아의 윤리, 자녀를 디자인하는 부모의 예와 천부 생명관을 비교해 보고, 인간 생명에 대한 철학적 입장, 그리고 그 관계를 돌아본다. ‘부모라는 자리는 겸손을 배우는 학교와 같다’는 말로 부모로서 자식을 받아들이는 사랑과 자식을 변화시키는 사랑의 균형을 강조했다.

 5부 공동체주의적 공화주의의 전개 : <왜 도덕인가?>
 민주사회에서 도덕적 가치가 왜 중요하고 필요한지를 살펴본다. 도덕적·정치적 논리에서 시장주의와 자유주의를 비판하고 공동체주의적 공화주의의 전개를 주장한다. 고전적이면서도 새로운 본래의 정의를 탐구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책을 마무하고 있다. 

 •작가 소개

 고바야시 마사야(小林正彌)
 1963년 도쿄 태생. 도쿄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지바대학 법경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공은 정치철학, 공공철학, 비교철학으로 하버드대학의 마이클 샌델 교수와는 공동체주의와 공공철학 연구를 통해 오랫동안 교류를 나누고 있다. NHK 「백열교실」(2010년)의 감역 및 해설, 강의 DVD판의 해설을 집필했고, 샌델의 『민주정에 대한 불만』의 감역도 맡았다. 저서로는 『정치적 은고주의론政治的恩顧主義論』 『비전의 철학非戦の哲学 』 『우애혁명은 가능한가友愛革命は可能か』가 있고, 편저에 『전쟁 비판의 공공철학戦争批判の公共哲学』 등이 있다.

 감 수

 김봉진(金鳳珍)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외교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도쿄대학교 총합문화연구과 국제관계론에서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현재 기타큐슈(北九州)시립대학 국제관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한중일 3국의 정치사상사와 비교 정치사상이다. 저서로는 《東アジア「開明」知識人の思惟空間 ―鄭觀應・福澤諭吉・兪吉濬の比 較研究》(2004), 공저로는 《인권의 정치사상》(2010), 《동아시아 전통지역질서》(2010), 《한류와 한사상》(2009), 《한국 병합과 현대 역사적 국제법적 검토》(2009) 등이 있다. 기타 연구논문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kimbongj@kitakyu-u.ac.jp

 옮긴이

 홍성민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교토 국제외국어센터 일본어과를 수료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잠자기 전 30분의 비밀』 『물은 답을 알고 있다』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마라』 『뇌력사전』등이 있다.

 양혜윤
 상명대학교 일어교육과를 졸업하고 SBS 번역가 과정을 수료했다. 일본을 두루 여행한 후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정의와 미소』 『사랑을 위해 죽다』 『소울메이트』 『악마의 레시피』 『오다 노부나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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