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은 9일 지난 8일 포항MBC가 ‘가동중단’ ․ ․ ․ 원전 안전한가?' 제목의 뉴스보도에 대해잘못된점을 밝히며 다음과 같은 반론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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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태풍으로 경주와 부산 등 동남권 원전 여덟기가 줄줄이 가동 중단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
□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의해 정지된 원전은 모두 6기이며, 연이은 태풍으로 원전 여덟기가 가동 중단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님.
○ 제9호 태풍 마이삭: 고리3,4호기, 신고리1,2호기
○ 제10호 태풍 하이선: 월성 2,3호기
* 고리1호기: 영구정지(2017년 6월), 고리2호기: 계획예방정비 중(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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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은 자동으로 중단된 것이라고 해명을 했지만, 전문가들은 원전의 안전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 태풍 마이삭, 하이선 때 가동 중단된 원전들은 당시 송·수전하는 설비에 이상이 발생하였으나 원자로 자동정지, 터빈 정지, 비상디젤발전기 기동 등 원전 안전시스템이 설계된 대로 모두 제대로 작동하였고 안전에도 전혀 영향이 없었다.
□ 따라서 원전의 안전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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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태풍 마이삭 때도 신고리원전 2기와 고리원전 4기의 원전에서 전력계통 이상이 발생해 6기의 원전이 가동 중단됐습니다. |
□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의해 정지된 원전은 모두 4기이다.
○ 제9호 태풍 마이삭: 고리3,4호기, 신고리1,2호기
□ 따라서 지난 3일 태풍 마이삭 때 6기의 원전이 가동 중단됐다는것은 사실이 아니다.
* 고리1호기: 영구정지(2017년 6월), 고리2호기: 계획예방정비 중(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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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누출 등의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 원전 자체적으로 전력을 차단한 경우도 있었지만.... |
□ 원자력발전소에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원전 자체적으로 전력을 차단한 경우는 없습니다. 전력공급은 임의적으로 차단할 수 없으며, 그러한 사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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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1호기와 2호기의 경우 알 수 없는 전원이 상실되는, 말그대로 비상상황이 발생한 겁니다. |
□ 고리1, 2호기*는 원전에 근접한 강력한 태풍에 의해 전기가 잘 통하는 염분이 송·수전하는 설비에 쌓여서 전기 누전과 같은 현상이 발생되고 전력 설비를 보호하기 위한 자동차단 신호가 정상적으로 발생되어 설계된 대로 외부전원이 차단되고 정상적으로 비상디젤발전기가 기동되어 전력을 공급함. 이로 인한 비상상황은 전혀 발생되지 않음.
* 고리1호기: 영구정지(2017년 6월), 고리2호기: 계획예방정비 중(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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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석/에너지정의행동 정책위원] “후쿠시마 사고도 그랬고 핵발전소에서 가장 위험한 게 전원 상실로 인해서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거든요. 가볍게 안전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정도의 문제로 볼 수는 없는 거죠.” |
□ 원자력발전소에서는 외부 전원이 차단되더라도 자체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비상디젤발전기(호기별 2대)를 이용하여 전력을 공급 후 원전을 안전한 상태로 냉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비상디젤발전기에는 내진설계가 되어 있어 지진 발생 시 에도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 추가적으로 전원 확보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별도의 디젤발전기가 예비로 설치되어 있고 또한 차량에 탑재된 이동이 가능한 발전기 “이동형 발전차”가 구비되어 있다.
□ 따라서, 전력계통이 일시에 차단되더라도 비상디젤발전기, 예비디젤발전기, 이동형발전차와 같은 2중 3중의 자체 전력을 이용하여 원전을 안전하게 냉각할 수 있다.
□ 또한 태풍 마이삭, 하이선 때 가동 중단된 원전들은 당시에 원자로 자동정지 또는 터빈 정지, 비상디젤발전기 기동 등 원전의 안전시스템이 모두 제대로 작동하였다. 안전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