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트댄스, 틱톡 지배력 유지하면 합의 승인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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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트댄스, 틱톡 지배력 유지하면 합의 승인 못해'
  • 이유정 기자/해외통신원
  • 승인 2020.09.22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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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틱톡`의 매각 협상과 관련해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지배력을 유지한다면 `틱톡-오라클 합의` 승인을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완전히 오라클에 의해 지배될 것이다. 그들은 주식을 공개할 것이고 그들이 나머지를, 많은 부분을 매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완전한 지배력을 갖지 못함을 알게 되면 우리는 그 합의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은 바이트댄스와 오라클, 월마트가 신설할 회사인 `틱톡 글로벌`의 지분을 놓고 서로 다른 입장을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바이트댄스는 자신이 80%의 지분을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오라클은 별도 성명에서 틱톡글로벌 신설 후 미국인이 다수 지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AFP통신은 새 회사의 지분에 대한 설명이 서로 다르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틱톡 소유권 재조정에 관한 합의에 의구심을 갖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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