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서해에서 실종된 공무원을 북한이 사살한 사건과 관련해, 한국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현지시간 24일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이 행위에 대한 우리 동맹 한국의 규탄과 북한의 완전한 해명을 요구하는 한국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답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관련 소식을 비중 있게 전하고 있다.
AP뉴스와 CNN은 남북 간 교류 프로그램 등이 중단된 상황에서 벌어진 이번 사건으로, 남북관계는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공영라디오 NPR뉴스는 지난 2008년 금강산에서도 한국인이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국방부는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에서 지난 21일 실종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이 북측 해상에서 발견됐으며, 북한이 총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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