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ㆍ김광현, MLB 무대에서 15년만에 한국 투수 동반 승리
상태바
류현진ㆍ김광현, MLB 무대에서 15년만에 한국 투수 동반 승리
  • 김선형 디지털부 기자
  • 승인 2020.09.25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한국의 대표 왼손 투수 류현진과 김광현이 15년 만에 MLB 무대에서 동반 승리를 기록했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차례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을 따내며 2005년 8월 25일 박찬호(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재응(당시 뉴욕 메츠) 이후 15년 만에 한국인 투수 동반 선발승 기록을 썼다.

 박찬호는 당시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11승 고지에 올랐고, 서재응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획득했다.

 한국 야구사에 길이 남을 2020년의 한 페이지를 류현진과 김광현이 멋지게 장식했다.

 류현진은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고도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양키스를 상대로 4번째 도전 만에 2패 후 첫 승리를 안았고, 시즌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토론토에서의 첫 시즌을 마쳤다.

 류현진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토론토는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타선과의 엇박자로 류현진의 올 시즌 승수는 12경기에서 5승에 그쳤지만, 팀은 류현진의 등판일에 9승 3패라는 높은 승률을 올렸다.

 김광현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4-2로 승리로 빅리그 새내기인 김광현은 시즌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라는 빼어난 성적으로 첫해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세인트루이스를 1경기 차로 쫓던 밀워키에 일격을 가한 승리여서 더욱더 값진 승리다. 세인트루이스는 28승 26패를 거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김광현은 특히 신장 경색 증세로 병원에 실려 가고 치료와 재활을 거치는 우여곡절에도 복귀 후 3경기에서 1승을 수확하고 팀의 공고한 선발 투수로 인정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