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38명...확산세 꺾였지만 추석 연휴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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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38명...확산세 꺾였지만 추석 연휴가 고비
  • 공재벽 사회부차장
  • 승인 2020.09.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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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며칠 사이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한결 누그러지면서 29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아래로 하락했다. 수도권의 집단발병이 본격화하기 전인 8월 11일(34명) 이후 49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명 늘어 누적 2만3천699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61명) 이후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50명 아래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 이후 처음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최근 들어 한결 누그러지면서 확진자가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38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3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20명대를 기록한 것은 8월 11일(23명) 이후 처음으로, 이 또한 49일 만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0명)보다 17명 감소하며 이틀 연속 50명 아래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지역발생 기준 50명 미만)에 해당하는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명, 경기 6명 등 수도권에서 17명이 나왔다. 수도권 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8월 11일(13명) 이후 처음으로 10명대를 나타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3명, 경북 2명, 충북 1명 등이다. 전날까지 나온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누적 52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29명),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누적 27명)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경기 군포·안양의 가족 모임(7명), 경북 포항시의 어르신모임방(11명) 관련 사례와 같이 소규모 모임이 감염 전파의 고리가 되는 경우도 잇따랐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전날(10명)보다 많았으나 10명대를 유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경기(4명), 충남(2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과 필리핀 각 3명, 폴란드·카타르 각 2명, 이라크·요르단·네팔·인도·멕시코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은 3명, 외국인은 1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1명, 경기 10명 등 수도권이 21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다수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최근 매일 10여 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과 비교하면 발생 지역도 크게 줄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0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2%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총 115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78명이 늘어 누적 2만1천470명이다.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141명 줄어 총 1천822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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