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빙과시장이 새롭게 재편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빙그레의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국내 빙과시장은 롯데그룹 계열(롯데제과+롯데푸드)과 빙그레로 2강 간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앞서 빙그레는 지난 3월 31일 해태아이스크림 주식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공정위는 "기업결합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의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는 빙과 시장의 재편으로 두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몸집 불리기에 성공한 빙그레가 해태제과와의 시너지 효과로 인해 시장 1위인 롯데그룹 계열 회사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빙그레는 해태제과 인수 당시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등 해태아이스크림이 보유한 브랜드를 활용해 기존 아이스크림 사업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해외 유통망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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