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문 대통령의 엄중 대응 지시가 김정은 사과 끌어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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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문 대통령의 엄중 대응 지시가 김정은 사과 끌어낸 것'
  • 김창민 서울본부/ 정치부기자
  • 승인 2020.09.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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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운데)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운데)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9일 서해상 실종 공무원의 피격사건에 대한 야권의 태도와 관련해 "비극적 사건을 이용해 남북 냉전 대결 구도로 몰아가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이 사건이 발생한 뒤 냉전 본색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와 군은 제한된 상황에서 원칙과 절차에 따라 대응했는데도 안일하다고 몰아붙이는 것은 과도한 정치공세로, 정부와 군을 모욕하는 것"이라면서 "국지전 위험을 각오하고라도 우리 함정과 전투기가 북한 해역으로 출동했어야 한다는 것은 상식적 주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야당은 국민이 가슴 아파하는 세월호 참사까지 끄집어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무능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은 첫 대면보고에서 정확한 사실확인을 요청하고 맞는다면 엄중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지시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끌어냈다"면서 "북한은 과거 박왕자·천안함·연평도 포격 사건에 대해 일절 사과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 국회가 해야 할 일은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힘쓰는 것"이라면서 "야당도 소모적 정쟁을 멈추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국회 역할을 함께 찾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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