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방부, 연유 발라 태우라는 북한 감청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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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방부, 연유 발라 태우라는 북한 감청 확인'
  • 송경희 부장/기자
  • 승인 2020.09.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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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국회 화상회의실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9일 오전 국회 화상회의실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9일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연유를 발라서 시신을 태우라고 했다는 내용을 국방부가 SI(감청 등에 의한 특별취급 정보)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북한 용어로 휘발유나 디젤처럼 무엇을 태우는 데 쓰는 연료를 연유라고 하는 모양이다. 국방부가 그냥 판단한 게 아니라 정확하게 들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대북 규탄 결의안 채택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전통문에서 시신은 불태우지 않고 부유물만 불태웠다고 하니 민주당이 부분을 빼자고 하고 있다면서, “그걸 고치고 나면 규탄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북한 말을 믿자는 것인데, 우리는 국방부 말을 믿어야 한다고 주 원내대표는 강조했다.

 또, 진상규명을 위한 남북 공동조사는 성사되면 좋겠지만, 북한이 공동조사에 묵묵부답인 채 우리 NLL 영역 중 북한 영해라고 주장하는 부분을 남측이 침범했다고 주장하는 만큼, 공동조사가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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