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온라인 상영을 진행한 뮤지컬 모차르트가 1만 5000명의 국내 관객을 모으면서 성황리에 첫 상영회를 마쳤다.
추석연휴였던 지난 3, 4일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공개된 뮤지컬 <모차르트!> 온라인 상영이 관람권과 결합상품 판매 1만 2000건, 단체판매 3000건으로 총 약 1만 5000명의 온라인 관객들을 모으며 종료됐다.
이번 온라인 상영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공연이 위기를 겪자 공연 계의 새로운 돌파구로 대두된 ‘유료’ 온라인 상영의 대극장 라이선스 공연으로서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기대 속에 공개된 실황 영상은 이번 국내 상영을 위해 새롭게 믹싱된 음향과 실제 공연 중에 지미집 2대와 무인 달리 1대를 포함해 총 9대의 풀HD 카메라를 동원해 촬영한 역동적인 영상으로 온라인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모차르트!>를 처음 보는 관객들부터 마니아 층까지 다양한 관객들을 불러 모은 이번 온라인 공연은 대면공연과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장르로서 공연장과는 또 다른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는 평이다.
이번 <모차르트!> 온라인 상영에 대해 EMK의 김지원 부대표는 “기대보다 많은 관객들이 온라인 공연을 즐겨주신 것 자체로 고무적인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양한 반응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편집까지 이루어지는 라이브에디팅의 한계를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화면 앵글이나 편집점 등 기술적인 부분들을 하나씩 보완해나간다면 유료 영상화 시장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