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84명...부산 해뜨락요양병원 새 집단감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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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84명...부산 해뜨락요양병원 새 집단감염 발생
  • 공재벽 사회부차장
  • 승인 2020.10.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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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과 부산, 대전 등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발병의 여파가 계속되면서 14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80명대를 나타냈다. 전날 102명까지 오르며 엿새 만에 세 자릿수를 나타냈지만, 하루 만에 다시 1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추석 연휴 감염 여파가 하나둘 잇따르는 데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명 대를 기록하면서 좀처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날 통계에는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52명(직원 9명, 환자 43명) 무더기 확진 사례가 반영되지 않아 15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규모는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한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는 상황과 부산의 새 집단감염 사례에 주목하면서 방역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4명 늘어 누적 2만4천889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84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3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9명)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지표인 '50명 미만'(지역발생 중심) 기준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3명, 경기 15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46명이다. 그 밖의 지역은 대전 4명, 부산 2명, 충남 1명 등으로 대전·충남지역의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양상이다.

 전날까지 나온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가족·지인 모임을 고리로 한 감염 여파가 이어졌다.

 경기 동두천시 친구모임과 관련해서 전날까지 총 18명이 확진됐고, 강원 강릉시의 한 지인모임 사례에서도 지난 9일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대전 일가족 식사 및 지인모임(누적 21명),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명절 모임(27명), 부산 부산진구 지인모임·의료기관(16명) 등에서도 확진자 규모가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이날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부산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해뜨락요양병원 간호조무사(50대 여성)가 전날 확진된 이후 병원 직원과 환자 262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이날 오전 총 52명이 확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43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 85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67명 늘어 누적 2만3천30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하루새 87명 줄어 1천42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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