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요양병원 확진자 1명 숨져...누적 2명 사망에 사태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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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요양병원 확진자 1명 숨져...누적 2명 사망에 사태 악화
  • 박창환 경남본부 부장/기자
  • 승인 2020.10.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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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뜨락요양병원에 있던 환자 중 8명이 9월 이후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고령자들이고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할 만큼 만성 기저질환자들인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15일 코로나19 대응 상황 브리핑을 열고 이날 새벽 4시경 해뜨락요양병원 80대 확진자(530번) 1명이 부산의료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고 발표했다. 지난 12일 확진자가 사망한 이후 이날 추가로 사망자가 늘어난 것이다.

 부산시는 해뜨락요양병원의 최초감염원에 대해서는 찾고 있는 중이다. 시 방역당국은 현재 요양병원 종사자들의 의료기록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다.

 해뜨락요양병원은 최대 9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병실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병실은 법적 최소 공간을 확보했지만 환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더 가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2층에 있다가 3층 집중치료실 등으로 옮겨진 곳에서 사망했다.

 방역당국은 요양병원 확진자가 19만명이 청약한 ‘헤이카운티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사실을 발견하고 동선을 공개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9일 오전 10시 39분부터 오전 11시 51분까지 해운대구 우동 1522번지 ‘레이카운티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부산시민들은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달라”고 밝혔다.

 모델하우스에는 당시 명확하게 방문자 이름과 명단을 작성하지 않아서 부산시가 동선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또 북구 상록한신휴플러스 아파트 셔틀버스에서도 확진자가 탑승한 것으로 확인돼 동선을 공개했다. 12일 오전 10시 50분~오전 11시, 12일 오전 11시 50분~오후 12시 사이에 덕천동~아파프 구간에 탑승했다. 이는 아파트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로 카드를 통해 결제를 하는 등 기록이 남지 않아서 동선을 공개했다.

 15일 부산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누계 확진자는 541명을 유지했다.

 부산에서 갑자기 많은 환자들이 발생함에 따라 부산시는 중앙정부와 협의해 경남, 울산과 병상 공유를 요청했다. 경남과 울산은 이를 받아들이고 ‘동남권 공동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이 체계는 소규모 확진자 발생 시에는 각 시·도 자체로 대응하되, 한계상황 발생 시에는 권역 내 병상을 공동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각 지자체별로 상이한 중증환자에 대한 분류 및 병상 배정 기준을 통일하여 지역병상 등의 자원을 행정구역 경계 없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