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휴일 자체 국감 진행...공무원 유족 '명예 살인 멈춰야'
상태바
국민의힘, 휴일 자체 국감 진행...공무원 유족 '명예 살인 멈춰야'
  • 이일성 대표/ 기자
  • 승인 2020.10.18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은 18일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희생자의 형인 이래진 씨를 국회로 불러 "동생을 살려내라"는 성토를 끌어내며 정부 책임론을 거듭 부각했다.

 애초 이 씨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고자 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끝내 무산되자 '국민 국감'이라는 이름으로 간담회를 연 것이다.

 이 씨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동생이 북한 땅에서 비참하게 살해되기 전 행적을 알고 싶다"며 "(국가가) 왜 지켜주지 않았는지, 왜 발견하지 못했는지 묻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동생이 죽고 난 다음에 찾는 시늉만 하고 있다"며 "동생의 희생을 명예 살인하지 말아달라. 고2 조카의 외침이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물었다.

 이 씨는 또 동생의 서해상 표류를 월북 시도로 판단한 정부를 비판하며 "동생은 엄연히 실종자 신분으로, 국가가 예우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당 회의실에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않았다'고 적힌 백드롭을 내걸고 행사를 진행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행사에 앞서 "민주당이 방탄국회, 호위국회를 만들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바람에 국민의 알 권리는 철저히 짓밟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