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전 회장 폭로에 민주당 '공수처 1호 수사' ㆍ국민의힘 '특검 관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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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전 회장 폭로에 민주당 '공수처 1호 수사' ㆍ국민의힘 '특검 관철해야'
  • 김청수 정치1.사회부장
  • 승인 2020.10.1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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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6,000억원대 피해액이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정관계 로비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 ⓒ연합뉴스
1조6,000억원대 피해액이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정관계 로비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 ⓒ연합뉴스

 김봉현 전 회장의 옥중 폭로를 두고 여야가 서로 다른 해법을 내놓으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공수처 수사대상 1호라며 공수처 출범을 압박한 반면, 국민의힘에선 특검 관철을 위해 장외 투쟁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제기한 검찰의 '짜 맞추기 수사'의혹을 공수처 수사 대상 1호로 규정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검찰 자체 조사에서 해당 의혹이 명백히 밝혀지지 않을 우려가 나온다"며 공수처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같은 당 신영대 대변인도 "김 전 회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통제받지 않는 검찰의 정치개입시도로 이를 공수처로 원천봉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객관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라도 특검을 요구한다며 재차 압박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를 권력형 비리로 규정하고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특검 관철을 위해선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장외투쟁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같은 당 배준영 대변인은 공수처는 아직 헌법 소원 결정도 나지 않았다며 여당의 공수처 수사 요구를 일축했다.

 한편,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다 환매한 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특검 도입에 응할 수 있다면서도, 야권의 공수처장 인선 참여와 함께 주호영 원내대표와 자신이 의원 직을 걸자는 전제 조건을 내세웠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의혹 대상인 김 의원 본인이 의원직을 걸어도 모자랄 판에 다른 의원에게 직을 걸라는 건 궤변이라고 맞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