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 기승, 하루 10건 이상 출동-
최근 집중호우와 폭염 속에서 주택가 말벌이 급증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영천소방서에 따르면 영천 지역에서 올해 들어 벌집제거 출동 수요가 무려 59건에 달했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도 12명이나 발생하는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말벌은 한번 쏘는 독의 양이 일반 벌의 15배에 달하고 꿀벌과 달리 계속 침을 쏠 수 있어 벌떼의 공격을 받으면 자칫 치명적인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대한 예방수칙은 향수와 향기가 진한 화장품과 밝고 화려한 계통의 옷을 자제하고,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큰 동작으로 뛰거나 도망치지 말고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 해야 한다. 또한 몸을 최대한 낮춘 다음 벌이 스스로 돌아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또한 쏘이면 기침, 어지러움증, 구토 등의 증상이 생길 수가 있고 호흡곤란 및 저혈압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영천소방서 안전센터에서는 "벌집을 발견하면 함부로 손대지 말고 119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며 "실수로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침을 빼고 얼음찜질을 해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