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라임 핵심 관계자 이종필ㆍ전 청와대 행정관 대질조사...'검사 술접대 있었다'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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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라임 핵심 관계자 이종필ㆍ전 청와대 행정관 대질조사...'검사 술접대 있었다' 진술
  • 이용암 사회부장
  • 승인 2020.11.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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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과 금융감독원 출신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현직 검사 ‘술접대 의혹’이 사실이라는 취지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전담팀(김락현 형사6부장)은 이날 오후 2시께부터 4시30분까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이 전 부사장, 김 전 행정관 등의 대질신문을 진행했다.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행정관은 이날 대질신문에서 지난해 7월 현직 검사들에게 술 접대한 사실이 맞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들은 접대 날짜를 지난해 7월 18일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 측은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행정관은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하면서 김 전 회장이 지목한 날짜(지난해 7월 12·18일) 중 18일이 접대 날짜일 가능성이 더 크다는 취지의 진술도 했다"고 말했다.

 이 전 부사장은 "최초에 진술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이유는 (접대 대상) 검사가 조사에서 잘 대해줬는데 술 한 잔 마신 것으로 크게 잘못될까 걱정이 됐다"며 "자신에 대한 구형 등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서 이 사건이 시끄러워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전 행정관은 라임 사태 수사와 관련해 언론 보도 방향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15일 김 전 회장이 법무부 감찰 조사에서 술 접대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특정한 현직 검사 2명과 A변호사를 소환 조사했다. 또 지난 6일 김 전 회장이 세 번째 접대 검사라고 지목한 한 명의 사무실, 주거지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