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 화장품 공장 화재 부상자 늘어...외부업체 직원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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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공단 화장품 공장 화재 부상자 늘어...외부업체 직원 2명 사망
  • 심순자 서울.인천본부/사회부차장
  • 승인 2020.11.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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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후 발생한 인천 남동공단 화장품 제조업체 폭발 사고 부상자가 9명으로 늘었다. 또 사망자 가운데 2명은 기계를 수리하러 온 외부 업체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화재가 난 업체의 대표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한 결과, 화학물질 배합 기계인 '교반기'를 고치는 과정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기계를 고치는 과정에서 갑자기 폭발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외부업체 직원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 과정에서 업체 관계자 등은 아염소산나트륨 등 여러 화학물질을 사용해 제품을 개발하던 중 폭발이 발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학물질이 어떤 과정으로 폭발했는지, 업체 직원들이 화학물질 관련 규정을 지켰는지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9일 오후 4시 10분쯤 인천시 고잔동 남동공단 한 화장품 제조 업체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외부업체 직원 등 3명이 숨졌고, 직원과 소방대원 등 9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직원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소방본부와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소방청, 한국환경공단,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등은 2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인천 남동공단 화재 관련 합동감식을 시작했다.

 전담팀을 꾸려 이번 사고 수사에 나선 김상식 인천청 광수대장은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안전사고는 청에서 직접 수사하는 매뉴얼에 따라 10명의 전담팀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1차로 공장 관계자 3명에 대한 수사를 했다”며 “이를 토대로 계속 수사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폭발형태로 볼 때 일반적이지 않은 사고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