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금태섭 자녀 수십 억 재산 논란에 일제히 비판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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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금태섭 자녀 수십 억 재산 논란에 일제히 비판하고 나서
  • 김창민 서울본부/ 정치부기자
  • 승인 2020.11.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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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의원
금태섭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후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금태섭 전 의원의 20대 두 아들이 무려 32억에 달하는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전형적인 '내로남불' 이라고 금 전 의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2020년 국회 재산공개에 따르면 금태섭 전 의원 부인과 두 자녀는 강남 모 빌라 지분을 4분의 1씩 소유하고 있다. 이 지분 금액이 약 8억원 가량. 두 자녀는 각각 예금도 약 8억원씩 소유하고 있다. 금 전 의원은 두 자녀는 94년생과 99년생이다. 

 이에 대해 금 전 의원은 19일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돌아가신 장인이 2015년 말 식구들에게 집을 한 채 증여했다.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고 당연히 증여세를 모두 냈다"며 "지금 이 집은 전세를 줬고 보증금은 예금 형태로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다른 청년들에게는 공정한 사회를 힘주어 말하고 자기 자식에게는 고급빌라 지분과 수억 원의 현금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서울시장의 자격은 없지만 국민의힘 입당 자격은 확실히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20대가 무슨 수로 증여세를 냈을까"라면서 "참고로 자식의 증여세를 대신 납부해 준 '그 돈'도 증여에 해당해서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게 바로 금수저 '아빠 찬스'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신동근 민주당 최고위원도 트위터에 “금수저로 태어나 소시민으로 조용히 즐기고 살면 될 걸, 보수의 부추김에 되지도 않을 것을 가지고 왜 가족까지 고생시키는지 참 딱하다”고 썼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20일 한 라디오에서 “정치인이 선거에 출마하는 걸 가지고 트집 잡을 일은 아니다”면서도 “(금 전 의원이) 당원들한테 공격도 받고 비판도 받고 그랬는데 민주당원들에 대한 반감으로, 민주당 공격으로 정치를 한다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욱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정치가 꽤 많은데 한번도 성공해 본 적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