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 세계 TV 시장 점유율 독식...글로벌 출하량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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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LG 세계 TV 시장 점유율 독식...글로벌 출하량 1위 탈환
  • 임효정 경제부 차장/기자
  • 승인 2020.11.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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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3분기 글로벌 TV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TV 제조사들이 호조세를 기록했다. 특히 QLED를 앞세운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TV 시장은 6287만대, 281억5300만달러어치가 팔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수량 기준 14.7%, 금액 기준 11.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1485만대, 93억1563만달러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수량 기준으로 39%, 금액 기준으로 22% 성장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라인인 QLED를 앞세워 금액 기준 점유율이 33.1%까지 올랐다. 이는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점유율이면서 직전 최고치였던 올해 1분기 32.4%와 작년 3분기 30.3%를 웃도는 것이다.

 LG전자 역시 선전했다. LG전자는 16.6%(금액기준)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해 소니(10.1%), 중국의 TCL과 하이센스(각 7.3%)를 제쳤다.

 수량 기준으로는 지난 2분기 3위로 밀렸던 LG전자가 11.6%를 차지해 1위인 삼성에 이어 2위 자리를 되찾았고 TCL이 10.9%, 하이센스가 9.0%를 기록했다.

 3분기 삼성전자의 점유율 성장에는 QLED의 지속적인 성장과 초대형 TV의 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측의 분석이다.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QLED TV만 233만대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의 116만대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올해 3분기까지 삼성의 QLED 누적 판매 대수도 504만대로, 작년 한 해 전체 QLED 판매대수(532만대)와 맞먹는 실적을 기록중이다. 초대형 TV 판매도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80형 이상 TV 시장에서 금액기준 53.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의 절반 이상을 독식했다. 80형 이상에서 2위는 소니로 21.5%, LG는 14.1%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까지 누적 TV 판매 대수는 3392만대다. 옴디아는 삼성전자가 올 한해 4880만대를 팔아 연간 기준으로 소치 동계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이 열렸던 2014년(5294만대)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QLED와 OLED 판매 모두 선전했다. LG전자가 주도한 OLED는 3분기 93만대가 판매돼 작년 동기 대비 39.8% 증가했다. 이 중 LG전자가 50만대, 소니가 23만대를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OLED 판매량은 총 212만5000대로, 올해 총 300만대 이상 판매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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