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퇴임 앞두고 러시아 스캔들 연루 전 안보보좌관 사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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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퇴임 앞두고 러시아 스캔들 연루 전 안보보좌관 사면 논란
  • 이유정 기자/해외통신원
  • 승인 2020.11.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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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플린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를 두 달도 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서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기소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사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플린의 완전한 사면을 발표해 영광이다. 그와 가족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플린에 대한 사면은 미국 언론들의 최근 보도로 어느 정도 예상된 것이다.

 플린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 주미 러시아 대사와 만나 오바마 행정부가 부과한 대 러시아 제재를 해제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이후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나선 FBI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허위 진술한 혐의를 받았다.

 러시아 스캔들은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가 트럼프 선거캠프와 결탁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이번 사면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40년 지기 친구이자 비선 정치참모로 역시 러시아 스캔들 관련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로저 스톤에 대해 사실상 사면에 해당하는 감형 조치를 한 지 4개월 만에 나왔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일련의 이런 조치는 검찰 수사에 대한 정치적 간섭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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